코로나19로 바뀐 기부 문화 … 라면, 쌀 등 현물 기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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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바뀐 기부 문화 … 라면, 쌀 등 현물 기부 늘고 있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2.01.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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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는 지역의 기부 문화를 바꿔놓기도 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계 어려움이 가중되자 이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기부 행렬이 줄을 잇는가 하면 라면이나 쌀, 마스크 등 현물 기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기 위한 ‘희망 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완주군 집계 결과 전년 12월부터 2018년 1월 말까지 진행했던 ‘희망 2018 나눔 캠페인’에서는 현금과 현물 기부액이 2억2030만원에 만족해 목표액(2억7030만원) 대비 82% 수준에 그쳤다.
2019년 1월 말까지 진행했던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에서도 목표액(2억2558만원)을 넘어선 2억8527만원의 성금이 모였지만 달성율은 126%로 집계됐다.
완주군 집계 결과 작년 12월 1일부터 캠페인을 시작한 결과 한 달을 약간 넘긴 올 1월 초에 이미 목표액(3억270만원)을 훨씬 넘어선 3억2251만원을 기록, 오히려 사랑의 온도는 더욱 뜨겁게 달궈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이런 추세로 기부행렬이 계속될 경우 올해 기부금액도 근래 최고치인 5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13개 읍면에서도 각 마을뿐만 아니라 소속 단체와 기업들의 모금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점에 눈의 띤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의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과 기관은 완주군 사회복지과(063-290-2172)나 읍면사무소에 성금을 기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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