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김재천 의장이 24일 의장실에서 관내 저온저장고 제작 업체와 상생발전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집행부 관계공무원과 함께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저온저장고를 제작하는 업체 대표들은 “타 시군에서는 관내업체를 우선계약대상자로 선정해 관내업체가 우선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 반면 완주군의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아 타 지역업체가 설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이를 개선해 달라 요구했다.
농업축산과장을 비롯한 관련부서 공무원들은 공정거래법 위반소지와 저온저장고 신청자가 업체를 직접 선정하고 있어, 이를 행정에서 개입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재천 의장은 “저온저장고는 임산물과 농산물 유통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며 “농민들의 선택권을 존중하면서 관내 업체가 힘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보자”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올해 농업주민참여예산 중 저온저장고 지원 110동과 임산물 유통기반 조성 사업 중 저장·건조시설 지원 저온저장고 16동 등에 대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