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의원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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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의원님들 힘내세요!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4.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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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의원님 뒤에는 도민이 있습니다” “청와대에 성난 도민들의 목소리를 잘 전달해 주세요”

김호서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이 정부의 LH분산배치를 촉구하기위해 전주에서 서울까지 마라톤에 나서자 도의회와 의원들의 휴대전화기에는 격려 메시지가 쇄도 하고 있다.

도의회 홈페이지(http://www.assem.jeonbuk.kr)에는 도의원들이 전주를 출발한 11일부터 ‘LH분산배치’를 요구하는 도민들의 목소리를 잘 대변해주고 올 것을 당부하는 기대와 애정, 격려를 담은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소현자’란 이름의 네티즌은 “전라북도의원들이 서울을 향해 마라톤 대장정에 나섰다는 소식을 언론보도를 통해 접했다”며 “그동안 LH문제로 답답해 하던 많은 도민들에게 도의회가 새로운 기대를 갖게 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금례’란 네티즌은 “그동안 운동도 제대로 하지 않았을텐데 서울까지 280㎞를 무사히 달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떠날 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일부 네티즌은 “마라톤을 하고 있는 의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위해 격려문자를 보내도록 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마라톤에 참여한 도의원들의 휴대전화기에는 하루 평균 20~30건의 격려문자와 안부를 묻는 전화가 걸려 오고 있다.

‘의원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빠, 열심히 뛰고 있어' ‘몸조심하고, 멀리서 홧팅!!!’ ‘도민의 열망이니 만큼 힘들어도 열심히 뛰어라’는 등 지인과 주민들의 애정어린 격려문자는 강행군에 지친 도의원들에게 새 힘을 불어넣은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호서 도의장은 “LH분산배치를 위한 도의회의 활동에 도민들께서 깊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을 얻는다”며 “국회와 청와대를 방문해 우리 도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전북 몫을 기필코 찾아 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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