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민주당 집토끼인지 텃밭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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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민주당 집토끼인지 텃밭인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2.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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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심 없었던 유권자들이 눈을 돌려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전북지역은 특정정당에 올인하면서 유권자로서 심판을 내세우지 못하고 무능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다 대체 정당이 나타나자 민주당의 피로감에서 해방되는 기회도 있었다. 

지금은 어떠한가. 180석이라는 압도적인 의석을 밀어 줬건만 오히려 지지층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아연실소’하면서 실망감이 두터워지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역시 민주당은 야권의 기질을 떨쳐내지 못하고 이른바 ‘헝그리’정신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특정 정당은 전북지역의 지지율을 30%로 상향 조정할 정도로 정치적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 게 현실일 정도이다. 
지금의 현역들은 자신의 선거가 중요하지 대선은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 이른바 180석의 효력을 민주주의 발전에 사용하지 않고 향후 2년간 야권으로서 한풀이로 사용하고자 하는 자세가 역력하다. 
지역구 의원들은 대선은 관심 밖이다. ‘흉내내기’에 불과하며 오로지 자신의 영달에만 몰두하고 있어 많은 유권자에 지탄을 받고 있다. 
아울러 집권당을 배출한 지역으로서 프리미엄은 엄두내지 못하고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하소연이다. 이러니 국회의원이 어디 유권자를 만나 지지를 호소할 마음이 있겠는가. 염치가 없을 것이다. 
20-30이 왜 등을 돌리고 있는지 고민해 봤는지 모르겠다. 밤잠을 설치며 자신들의 꿈에 도전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권력자는 자신의 인기를 위해 자격미달과 함량 미달이었던 직원을 순식간에 정규직으로 바꿔버렸다. 일순간 인기는 있을 것이다. 가장 공평하고 공정하게 보이지만 이는 엄청난 사회질서를 위반하는 것으로 청년층의 기회를 박탈한 것으로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세종이 성군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은 관습과 풍습을 인정하고 반대적인 인물을 영입하고 그들의 자존감과 명예를 존중하며 큰 틀에서 물줄기를 잡았기 때문인데 급격한 변화와 아랫돌을 윗돌로 변화시키는 게 민주주의가 아니며 진보정치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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