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육기관 확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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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기관 확장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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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야호전환학교가 대안학교로 정식 인가받았다. 이는 보수적인 교육정책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 사실 공교육에 관심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같은 공간에 두고 시간 때우기식 교육정책은 청소년들의 시간을 잡아먹는 좀벌레와 같은 것이다. 
현재 대안학교가 많이 생겼다. 그만큼 공교육의 정예화된 교육방법을 탈피해 학생의 개성과 특기·적성에 따라 개발하고 발전시켜 개인적인 능력을 배양한다는 차원에서 환영받아 왔지만 공교육기관으로 인정받지 못해 검정고시를 반드시 거처야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야호 대안학교는 이런 과정의 절차없이 교육과정을 인정받기에 훌륭한 교육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자신의 교육개발에 따라 대안학교에서 특기를 개발하고 공교육을 잘 따라가며 기초학력이 높은 학생은 일반학교에서는 우등반에 또는 상산고처럼 천재들을 모아 놓고 국가인문인재를 배출하는 기관도 필요하다. 학생들의 저마다의 특기를 잘 살려주는 것도 교육공무원의 의무이고 사명이다. 
대안학교에서는 학업중단으로 잠시 사회에 진출했지만 뒤늦게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반성하며 재도전하는 기회도 마련해 주어야 한다. 누구나 청소년기에는 반항하며 자신의 꿈을 일찍 펼치기를 기대하며 중도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청소년들을 잘 다듬고 가르친다면 훌륭한 국가 인재가 될 것이다. 
학제를 개편해 현 시대에 맞는 공교육으로 기술과 기능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중(4년), 고(4년)동안 충분한 특기적성을 거처 청소년들의 직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아야 한다. 교육혁신을 통해 노력한 결과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변화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대학정책도 과감히 수정하고 도래내야 한다. 필요하면 ‘졸업정원제’를 택해서라도 대학에서 학자금만 날리고 신불자를 양성하는 모순을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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