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익산行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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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익산行 러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4.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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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단, 기업 활동 연내 본격화, 기업 투자문의 쇄도

-삼기·낭산 산단, 입주 기업들 생산 초읽기

익산시는 9월 준공 예정인 삼기·낭산 익산산업단지 내 기업 활동이 본격화되고 기업 입주 상담이 크게 늘고 있어 올해 안에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입주기업이 올 상반기 내에 공장 준공을 마치고 생산 초읽기에 들어설 전망이다.

외국인부품소재 전용공단에 입주한 (주)알룩스입중은 총 220억원을 투자해 2만 8천 평방미터 부지에 자동차 휠을 생산하는 공장을 작년 12월 착공해 올 상반기 안에 공장이 완공된다고 밝혔다.

올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게 되면 100여명의 지역 인력고용이 예상된다.

국내 방직분야 1위 기업인 전방(주)도 약 18만 평방미터 부지에 자동화 설비를 갖춘 원단 생산공장의 단계적 건립 계획에 따라 5월부터 착공을 시작한다.

내년 하반기에 1단계로 6만6천 평방미터의 원단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1천2백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기업 투자 문의 쇄도

총면적 2,795천 평방미터(약85만평)에 이르는 삼기·낭산 익산산업단지는 현재까지 85%로의 공정율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업들 투자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4개월 동안에 삼기·낭산 익산산업단지에 투자 문의 요청한 업체가 20여곳에 이른다. 이 중 외국기업체도 4곳이나 포함되어 있다.

실제로 문의 업체 중 섬유업체 D사와 자동차부품 S사가 각각 10만 평방미터 부지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을 진행시켜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일본 굴지의 기업 A사도 일반 산단 내에 위치한 외국인부품전용공단에 약5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자동차엔진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3천 만불 규모의 투자협약 여부를 협의 중에 있다.

 

이 외에도 복합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등과 외국기업들이 투자 협약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삼기·낭산 익산산업단지는 일본재계 서열 제3위 쓰미모토화학, OCI계열의 엘피온 등 투자협약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되는 2012년부터 점진적으로 일자리창출 7만 여개, 인구유입 15만여명, 세수증대 1,200억여원 등의 기업유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산업단지 기업도 만족도 높아 재투자

한편 관내 입주 기업들에 생산성이 높아지고 기업 만족도도 함께 올라가며 재투자를 실시하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2사분기부터 익산시내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생산과 수출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분기별 지역경제지표에 따르면 익산국가산업단지 전체 생산액이 2009년 2사분기를 기점으로 2천 5백10억원,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률로 전환된 이후 2010년 3사분기에는 3천 70억원, 14.6%로 매분기별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다.

분기별 수출액도 2009년 2사분기 9천 9백만불에서 2010년 3사분기에는 1억4천5백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23.9%까지 지속적인 성장률을 나타냈다.

익산 이전기업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가 지난 3월 수도권에서 관내로 이전한 기업체 20여개를 대상으로 한 기업유치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평균점수 53.8점보다 0.1점 높은 53.9점을 받았다. 이는 전년 익산시 평균 48.2점에 비해 5.7점이나 오른 것이다.

이를 입증하듯 태양광 발전용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넥솔론이 지난달 31일 익산시와 4천원대 규모의 3차 증설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신흥동 제1국가산단에 위치한 1공장 부지 옆에 마련한 3만3천여 평방미터에 제1공장의 현재 라인을 증설하고 이어 제2공장에 설비라인 공사를 진행 중이며 제3공장도 2013년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다.

넥솔론은 3차 공장 증설에 따라 올해 말까지 신규 인력 470여명을 단계별로 채용할 전망이다.

익산시 송규원 기업지원담당은 “기업입주도 구전 마케팅 시대”라며 “기존 입주 기업들의 지원서비스 및 사후 관리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해 우리시에 재투자를 유도하는 동시에 신규투자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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