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두 번째 기획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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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 두 번째 기획초대전
  • 송미숙 기자
  • 승인 2022.03.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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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자기의 전통과 담백함, 진수를 보여주는 백자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2022년 두 번째 기획초대전으로 도예가 김흥준 작가의 ‘백자전(展)’을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열흘간 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불의 예술에 심취해 40여년 전통의 기법을 이용해 도자 작업에 열중해온 김 작가는 도자기의 기본인 물레성형에 탁월해 한국 도자기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로부터 인정을 받은 인물로, 순수 자연의 빛깔을 머금은 여러 도자기에 그림과 도예를 접목해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용의 기상을 그려 넣은 운용문 청화백자를 비롯, 백자칠보문 이중 투각호와 모란문 주전자, 청화 매난문 각병, 당초문 접시, 연화문 투각 필통, 이중 투각 연적, 백자 청화 베갯모, 여기에 백자의 담백함을 담아낸 달항아리까지 다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태토의 제조공정에서부터 유약, 가마제작, 소성의 전 과정을 전통방식에 기초해 구워내고, 여기에 기능과 형태 연구를 통해 고전의 미(美)를 담아낸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원광대학교 도예과와 단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김 작가는 다수의 단체전과 기획 초대전에 참여했으며, 전국원미술대전 대상, 전북 미술대전 대상, 전북공예품경진대회 대상, 대한민국 공예품경진대회 장려상 등 많은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다.
김흥준 작가는 “도자 예술에 대한 40여년 열정을 담아낸 전시인 만큼 많은 분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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