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북부권에서도 문을 열었다.
29일 고창군에 따르면 북부권(흥덕·성내·신림·부안)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준공해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간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없어 본소(고창읍)나 서남권(정읍시 소성면) 사업소를 이용해야 했던 북부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번 북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으로 고창군의 동서남북 농기계 임대 및 배송서비스가 모두 완성됐다. 고창군 농업인이면 누구나, 어디서든지 반경10㎞ 이내, 15분이면 집 앞까지 농기계를 가져다주는 고창군만의 혁신적인 농민정책이다.
앞서 고창군은 농촌고령화·규모화 추세에 맞춰 다양한 농기계를 임대해 주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농민들이 직접 사업소까지 와 묵직한 기계를 경운기나 1톤 트럭 등에 옮겨 실으면서 끼임·절단 사고 등이 많았었다.
배달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서 그간 원거리 이동으로 농업인은 사고위험 노출을 줄이고 영농시간을 절약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고창군은 농기계를 깨끗이 세척하고, 인체에 무해한 살균소독까지 실시 후 다음 농업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센스만점’의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사업소는 고창군 명품 농산물 생산에 활용도가 높은 농기계 200여대를 추가로 구입 배치할 계획이다. 지역 7대 전략 작물(수박, 멜론, 고추, 인삼, 보리, 고구마, 땅콩)의 품질향상과 농가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농기계임대사업의 확대로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생산비 절감, 적기 영농추진 등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드리겠다”며 “고창 농민들이 좀 더 편하게 농사짓는 환경을 만들어 농업중심 도시로 발돋움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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