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대학진학 축하금 지급으로 학부모 부담 대폭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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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대학진학 축하금 지급으로 학부모 부담 대폭 경감
  • 이세웅 기자
  • 승인 2022.04.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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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은 지난 8일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 161명에게 200만원씩 총 3억 2200만원의 대학진학 축하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2018년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 축하금 지원을 위한 보건복지부 협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며 한때 어려움도 있었지만, 기나긴 설득 끝에 관련 절차와 조례 제정을 마무리 짓고 지난 2019년부터 대학 진학 축하금을 지급해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군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안 좋아지면서 이번 대학 진학 축하금을 통해 자녀들의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에 한결 숨통이 트여 해당 학부모들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축하금을 지원받은 한 학생의 학부모는 “코로나19로 가계 형편이 예년 같지 않아 대학 등록금에 생활비까지 마련해야 해서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군에서 대학 축하금을 지원해줘서 그나마 부담을 덜 수 있어 순창군에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태봉 행정과장은 “새내기 대학생 여러분의 대학 진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학 진학 축하금이 대학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추가로 신청을 받아 4월 중 지급할 계획으로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군 행정과(063-650-123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군은 2020년부터는 검정고시 합격생과 재수생, 삼수생도 대학 입학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상 범위를 넓힌 바 있고, 고령화에 따른 생산활동 촉진 등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20대 초중반 청년들의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하는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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