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산 닥나무 재배 면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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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산 닥나무 재배 면적 확대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2.04.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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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통한지 제작의 토대가 되는 전주산 닥나무의 재배면적이 기존에 비해 확대된다.

 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기존 닥나무 재배면적 1만7861㎡(5400여평)에 추가로 3666㎡(1100여평) 면적을 확보, 총 2만1527㎡(6500여평)의 재배지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시와 전당은 이번 지배지 면적 증가에 따라 지난달 28일 3400주의 닥나무를 추가 식재한 상태로, 향후 전주지역 한지업체들에게 더 많은 닥피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와 전당은 지난 2017년부터 6개 농가를 대상으로 닥나무 재배 및 수매를 골자로 한 ‘전주산 닥나무 수매사업’을 진행해 옴으로써 전주한지의 정체성 확보는 물론 안정적 국산 원료공급의 기반을 확충해 왔다.

지난해까지 이 사업을 통해 수매한 닥나무는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찌고 껍질을 벗기는 ‘닥무지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렇게 손질된 닥나무는 김천종, 강갑석, 김인수, 최성일 등 전주한지장 4인에게 공급됐으며, 이들 장인들은 궁궐을 비롯, 종묘 보수용 한지, 전통한지 제조용으로 사용해 왔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이번 닥나무 재배 면적 확대를 통해 국산닥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전주한지의 고품질화와 한지산업 부흥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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