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소상공인 지원으로 경제 활력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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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소상공인 지원으로 경제 활력 솔솔
  • 신은승 기자
  • 승인 2022.04.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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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로 소비 심리적 직격탄 맞아
소공인 재난지원금 확보 정책 마련 온 힘
발빠른 방역물품 지원 대규모 확산 막아

김제사랑상품권 골목상권 활성화 일등 공신
전통시장 조성 청년몰 '아리락' 9곳 입점
다양한 문화·감사 행사로 활성화 박차

지역경제의 모세혈관 격인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내 소상공인의 육성·발전을 위한 김제시의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화제이다. 코로나19 사태를 소상공인을 위한 촘촘하고 탄탄한 지원사업 마련 및 나아가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의 기회로 삼겠다는 김제시의 소상공인 지원정책들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제도 확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김제시의 노력은 주목할 만하다. 먼저 2021년엔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제한 등의 조치로 매출액이 급감한 소상공인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긴급 확보해 3380개 업체에 16억9000만원을 지원했으며, 고정비(임대료) 부담을 호소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영세소상공인 임차료 지원사업’을 시행, 1099개 업체에 11억3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시는 영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과 특례보증 이차보전 지원사업의 대대적인 홍보와 사업비 증액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단적인 예로 특례보증 이차보전 사업의 경우, 관내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나 타 시도에 거주하는 소상공인은 그동안 지원대상에서 제외됐으나, 2021년 12월 조례를 개정해 지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촘촘한 정책마련에 힘써왔다.
한편, 김제시는 한시적 자금지원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해 상권을 활성화할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상권의 고령화와 노후화 및 경기침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김제시의 경우,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 노후 시설 및 비품 등을 개선하고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어 모바일 앱을 구축하거나 온라인광고 지원을 하는 ‘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예산 1억5000만원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2021년엔 15억2000만원으로 예산을 증액해 총 198개 업체를 지원했고, 2022년에도 15억원 예산을 확보해 200여개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만족도 자체조사결과 지원업체의 92.4%가 경영안정 및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고 있는 사업인 만큼, 김제시는 앞으로도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사업 확대 추진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김제시 소상공인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지원기금’을 마련, 2022년 현재 소상공인 육성지원기금으로 51억원을 조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하고 현실성 있는 지원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김제시는 1억원 이내 대출금의 3% 이자를 3년간 지원하는 ‘이차보전 사업’과 사회적 배려대상 소상공인의 임차료 50%를 2년간 지원해주는 ‘임차료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화재피해로 폐업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의 피해복구비용을 지원해주는 ‘위기극복 지원사업’과 젊은 소상공인의 관내 유입 및 안정적 정착을 돕고자 ‘생애 첫 창업지원금 지원사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육성지원기금이 소상공인의 일상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김제시의 포부에 걸맞게 올해 소상공인 육성지원기금 사업비는 작년대비 375%가 증액됐다.

 

■적재적소의 소상공인 방역지원정책으로 코로나19에 맞선 김제시의 눈부신 선제적 대응  
각종 변이를 일으키며 재확산을 반복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가슴앓이 중인 소상공인을 위한 김제시의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방역지원정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제시는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소상공인 간담회와 소상공인 실태조사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2021년부터 2년간 시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소상공인 방역물품(마스크) 지원사업’과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 처분 업종 소상공인에게 ‘손 소독 겸용 온도측정계’ 구입액의 50%를 지원하는 ‘방역물품 지원사업’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시장 이용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통시장 방역물품(소독약) 지원사업’과 방역패스 의무업종에 전화기반의 출입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비를 지원하는 ‘080안심콜 서비스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김제시의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막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제시의 발 빠르고 능동적인 방역지원정책이 있었다.

 

■지역의 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숨은 조력자 김제사랑상품권(카드)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내수경기가 위축된 시기에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의 소비를 촉진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일조한 숨은 일등공신은 김제사랑상품권이었다. 2021년엔 김제사랑상품권을 전년대비 364억원 증가한 1047억원 발행했고, 김제사랑카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소비금액의 10%를 되돌려 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실시, 김제사랑카드 사용액이 전년대비 2.5배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올해도 연말까지 10% 할인 판매를 계속 실시할 계획이며, ‘김제사랑카드 페이백 이벤트’ 및 김제사랑카드 매출액의 1%를 가맹점주에게 지원하는 김제사랑카드 수수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실시해 김제사랑카드 사용자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청년몰 ‘아리락(樂)’ 활성화에 박차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2021년 1월에 전통시장 입구에 조성된 청년몰 ‘아리락(樂)’은 청년에겐 창업의 기회를, 고령화된 전통시장엔 젊은 활기를 불어 넣어줄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장(場)이다. 현재 청년몰 ‘아리락(樂)엔 9개의 점포가 입점해 떡케이크, 초밥, 텐동(튀김덮밥), 육전, 분식,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아리락(樂)의 육성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 및 고객감사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청년상인 역량강화 교육 및 점포컨설팅을 실시해 아리락(樂) 입점 청년소상공인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착을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또한 ‘청년몰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전통시장과 청년몰 상생을 위한 공동수익모델 발굴, 점포별 포장재 및 신메뉴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 등 청년상인들의 역량 강화 및 창업 성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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