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성당 제3회 도보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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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성당 제3회 도보 성지순례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4.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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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고창성당에서 구 개갑장터까지

천주교 고창성당(주임신부 김병희 요셉)은 고창성당에서 공음면 석교리 구 개갑장터(순교지)까지 5월 1일 제3회 도보 성지순례를 한다.

이번 성지순례는 신유박해(1801년)시 관청의 천주교 박해과정에서 체포되어 공음면 석교리 구 개갑장터에서 순교하신 최여겸(마티아)의 거룩한 삶과 고귀한 순교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최여겸 마티아의 시복시성 및 성지개발을 염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도보 성지순례는 고창성당에서 출발하여 무장읍성을 거쳐 공음 개갑장터 순교지까지 24㎞를 천주교 전주 교구장 이병호(빈첸시오)주교님을 비롯한 교구청 신부, 성직자,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 특별위원회 관계자, 최여겸의 후손 및 고창군 최씨종친회, 전국 가톨릭신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천주교 고창성당 관계자는 "이곳 순교지는 신유박해 때 최여겸이 참수형을 받았던 장소로 당시는 무장현 동음치면의 개갑장터였다"며 "전국적으로 알려진 우시장이 있을 정도로 큰 시장이었으며 이렇게 고귀한 순교지를 전국적인 가톨릭 성지로 개발해 고창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인근 관광지인 무장읍성과 동학농민혁명발상지, 고창 청보리밭을 연계한 관광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여겸 순교자는 현재 한국천주교회의󰡒순교자 124위와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 대상자로 선정되어 로마 교황청에 청원되어 있는 상태다.

이에 고창군에서는 이곳 개갑장터를 2002년에󰡒고창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했으며, 지난해 성지개발 타당성조사용역을 마쳤고 금년부터 본격적인 성지개발을 위해 부지조성과 순례객의 편의도모를 위해 주차장 일부를 설치할 계획이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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