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타는 그대 꽃향기 가득 정읍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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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타는 그대 꽃향기 가득 정읍으로 출발~
  • 박호진 기자
  • 승인 2022.04.2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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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문화광장 볼거리·즐길거리 多
범퍼 보트 설치 수상 레저 체험 만끽

천사 히어로즈 아이들 웃음꽃 활짝
임산물 활용 다채로운 체험 준비
초록빛 가득 단풍잎으로 힐링 선물

꽃향기 가득 담은 부드러운 봄바람과 따사로운 봄 햇살이 마음을 들뜨게 하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나들이를 재촉한다.
특히, 코로나19도 펜데믹에서 앤데믹으로 전환될 거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길고 길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또한 2년 만에 해제되면서 많은 이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껏 털어내기 위해 산으로 들로 나들이 떠날 기대에 부풀어 있다.

골치 아픈 감염병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으로 잔뜩 움츠렸던 지난 2년. 그동안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며 온전히 봄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은 어딜까.
일상 회복이 본격화됨에 따라 정읍시가 가족과 함께하는 최적의 힐링 장소인 ‘내장산 문화광장’ 일대를 소개한다.

■“봄 타는 그대, 범퍼보트 타고 수상 레저 만끽하세요!”
내장산문화광장은 워터파크와 시립박물관, 국민여가캠핑장, 천사 히어로즈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 휴식처 등이 가득한 그야말로 복합 문화광장이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내장산 문화광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수상 레저 체험의 기회까지 제공하기 위해 정읍천과 부전천이 합류되는 지점에 수상레저체험존도 조성됐다.
물 위의 범퍼카로 불리는 범퍼 보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상 레저시설이다. 총 20여 대가 준비돼 있는데 물 위에 떠서 유유자적 노니면 몸도 마음도 힐링되는 기분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을 추스리기에 더없이 좋다.
정식 개장은 이달 30일로 예정돼 있으며, 29일까지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정식 개장 후 이용요금은 2인용 1대당 15분에 7000원, 30분에 1만원이며, 정읍시민에게는 2000원의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연말에는 2.2km의 레일 위를 달리는 순환 열차와 레일바이크가 조성되고, 빛·소리·향기를 접목한 디지털미디어아트센터도 건립될 예정으로 더욱 기대가 크다.

■복합놀이 시설 ‘천사 히어로즈’에서 “쌓인 답답함 날려요”
실내 놀이 시설에도 이전보다 코로나19 걱정을 덜어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내형 복합놀이시설 천사 히어로즈를 찾은 이용객들은 외줄 하나에 몸을 맡기거나 볼풀 속으로 뛰어들며 그동안의 답답함을 해소한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천사 히어로즈를 찾은 아이들의 들뜬 표정은 마스크로도 감출 수 없다.
천사 히어로즈는 더 높은 삶의 질을 중시하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즐겁고 자유로운 놀이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정읍시가 야심차게 준비했다.
기존의 놀이터와 달리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놀이 시설과 함께 사계절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용요금은 어린이·청소년은 1시간에 9,000원, 성인은 8,000원, 유아는 6,000원, 1시간 초과 시 10분당 1,000원이 추가되며, 정읍시민은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임산물체험단지 ‘체험은 다양하게, 감동은 확실하게’

봄철,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면 내장산문화광장 인근(쌍암동 541번지)에 조성된 임산물 체험단지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임산물 체험단지는 임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판매와 다채로운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체험 공간으로 향기 온실과 차향 문화관, 차향 다원 등의 체험단지로 이루어져 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과 향기가 피어나는 향기 온실에 방문해 나무와 꽃 사이를 거닐며 보고 느끼고 향기를 맡으면 지친 몸과 마음이 정화된다.
차향 문화관에서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차 예절을 배울 수 있는 다도 교육은 물론, 차의 종류와 효능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 있으며, 야생꽃차 만들기와 디퓨저 만들기, 임산물 먹거리 만들기 등 임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차향 다원에서는 정읍에서 생산되는 청정 임산물로 만들어진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으며, 은은한 향이 나는 임산물 족욕제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족욕도 즐길 수 있다. 차향 다원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겹벚꽃 만발한 내장산문화광장, 춤추는 물줄기에 스트레스 싹~
내장산문화광장에 벚꽃이 지고 나자 화사하고 탐스러운 겹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겹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개화기간이 길어서 20일 이상 꽃을 볼 수 있어서 좋다.
겹벚꽃이 만발한 내장산문화광장에는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모처럼 밝은 얼굴로 봄 정취를 만끽하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하다.
화려한 조명과 음악의 조화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음악분수 앞에서는 한 어린이가 아빠의 카메라 앞에서 깡충깡충 뛰며 자세를 취한다.
음악분수는 오는 30일까지 주말 오후 3시와 5시(2회)에 시험 가동한 후 5월부터는 평일 3회(오후 7시, 8시, 9시), 공휴일 5회(오후 9시, 5시, 7시, 8시, 9시) 각 시간당 30분씩 운영한다.
이곳에는 음악분수와 바닥분수 외에도 야외공연장과 여름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줄 등나무 휴식공간도 마련돼 있으며, 오솔길 편의점 근처에는 회전목마와 바이킹 등 아이들이 탈 수 있는 작은 놀이기구들도 있다.

 

■아이랑 가기 좋은 여행지, 내장산 단풍생태공원
전국 최고의 가을 단풍을 자랑하는 정읍이지만 온갖 봄꽃과 갓 나온 새싹들의 조화는 내장산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특히 이맘때 생명력과 푸름을 더해가는 초록 단풍은 환상적이다. 빼곡하게 늘어선 단풍나무의 무성한 잎들에서 쏟아져 나오는 음이온과 초록빛 가득한 단풍잎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시가지와 가까운 곳에서 유유자적 평화롭게 봄꽃과 초록 단풍 구경을 즐기고 싶다면 내장산 방면에 자리한 단풍생태공원을 추천한다.
단풍생태공원은 정읍시의 상징이자 소중한 자원인 내장산 단풍의 명품화를 위해 시와 내장산국립공원이 공동으로 4년간 6만㎡ 규모로 조성한 생태공원이다.
이 공원은 단풍원과 세계단풍원, 단풍 터널길, 단풍분재원, 단풍 동화 숲 등 테마별 다양한 볼거리를 연중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곳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며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특히, 봄에는 저마다의 나뭇잎들이 생명의 윤기를 머금고 존재감을 드러내며 눈과 마음을 편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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