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대표팀, 최종명단 확정 "국민들의 성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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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대표팀, 최종명단 확정 "국민들의 성원 기대"
  • 투데이안
  • 승인 2009.09.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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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제17회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할 21명의 선수들이 최종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8명과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4명 등을 포함하는 U-20 월드컵 대표선수 21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40)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지난달 2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NFC)에 소집돼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후 23명 가운데 21명으로 대표팀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공격수 최정한(20. 오이타)과 미드필더 최호정(20. 관동대)이 포지션 중복으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K-리그 신인왕 이승렬(20. 서울)과 '주장' 구자철(20. 제주)을 비롯해 8명의 K리거들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동섭(20. 도쿠시마)과 조영철(20. 니가타) 등 4명도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21명의 최종명단 가운데 미드필더 최성근(18. 언남고)은 유일한 고등학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종명단을 확정한 홍명보 감독은 "최종명단 등록일(11일)을 앞두고 고심을 거쳐 21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했다"며 "최종명단에 뽑힌 21명의 선수는 U-20 연령대에서 한국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다. 지난 3월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21명의 선수를 뽑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남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올려 FIFA U-20월드컵에 임할 것이다. FIFA U-20월드컵은 큰 대회이기는 하지만 U-20 선수들이 성장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 선수들이 멋진 경기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국민과 축구팬들의 성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U-20 월드컵 대표팀은 오는 1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이집트로 입성할 예정이다.

두바이 전지훈련에서는 현지 프로팀과의 평가전 등을 통해 시차 적응과 함께 조직력과 컨디션 끌어올리기 등 막바지 대회 준비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한편, 한국은 지난 4월에 열린 제17회 이집트 U-20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미국, 독일, 카메룬과 함께 C조로 편성됐다.

◇U-20 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21명)

▲감독= 홍명보(40)

▲코치= 김태영(39) 서정원(39) 신의손(49)

▲GK(3명)= 김승규(19. 울산) 이범영(20. 부산) 김다솔(20. 연세대)

▲DF(8명)= 김민우(19. 연세대) 장석원(20. 단국대) 김영권(19. 전주대) 홍정호(20. 조선대) 임종은(19. 울산) 윤석영(19. 전남) 정동호(19. 요코하마) 오재석(19. 경희대)

▲MF(4명)= 구자철(20. 제주) 최성근(18. 언남고) 문기한(20. 서울) 서용덕(20. 오미야)

▲FW(6명)= 서정진(20. 전북) 조영철(20. 니가타) 이승렬(20. 서울) 김동섭(20. 도쿠시마) 박희성(19. 고려대) 김보경(20. 홍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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