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철 농기계 사고 한순간 부주의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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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철 농기계 사고 한순간 부주의에서 시작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5.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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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김덕형

 

완연한 봄을 느끼게 하는 시기가 되면서 지금 농촌에서는 한해의 결실을 좌우할 분주한 농번기가 시작되었다. 
봄철이 되면서 농민들이 들녘에서 농사일을 하는 시간이 점차 늘어 나면서 요즘 도로변을 운행하는 경운기, 트랙터, 관리기 등 농기계를 심심찮게 볼수 있는데 농도인 전남지역이 갈수록 고령화 시대에 접어 들면서 이에 따른 농기계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어 봄철 농사 준비기를 맞아 안전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날씨가 풀리면서 봄철 한해 농사를 준비하기 시작하는 계절에 농기계 사고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농촌지역 도로 여건상 자동차와 농기계가 도로를 같이 주행하는 형태이다 보니 곳곳에 사고요인이 도사리고 있다. 
운전을 하다보면 차선을 넘나들며 농기계를 운전하며 농사를 짓는 풍경도 심심 찮게 목격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농기계 주 운전자들이 고령의 노인들이다 보니 농기계 조작이 힘들어 사고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점도 사고 요인이 되고 있다. 
농촌지역 도로 상당수가 시야확보에 용이한 가로등이 상대적으로 적게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 자동차가 앞서 주행중인 경운기 등 농기계를 발견하지 못하거나 뒤늦게 발견하더라도 추돌하면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농기계 사고는 구조상 심각한 신체적 손상을 불러 일으킬수 있고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사고예방에 왕도는 없다. 경운기 등 농기계 운전자는 야간 운행을 자제하는 한편 부득이 야간운행시 점멸봉, 반사지 등 야간 시인성 확보 안전장치가 선행된후 도로에 나설필요가 있고 운전자 또한 야간운전시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긴장 운전이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또한 농기계에 비해 상대적 가속도가 높은 차량 운전자는 시골길에서 특히 서행운전을 생활화 할 필요가 있다. 
매년 농번기철이 되면 급증하는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일몰 이후에는 농기계 운행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야간 반사경이나 야광 페인트를 칠해 뒤따르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한편 후방 확인이 안될 정도로 적재함에 많은 물건을 싣는 것도 주의하야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노력도 필요함을 다시한번 상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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