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 23일 전 군민 1인당 재난지원금 50만원 지급을 중심으로 한 5073억원 규모 제2차 추경예산을 편성해 순창군의회에 제출했다.
제1회 추경대비 181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실제 올해 정부 보통교부세는 5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44조 5000억원 대비 23.7%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 활황과 국내외 경기 회복세 등에 따라 양도소득세와 법인세가 많이 걷힌 영향이다.
순창군이 편성한 이번 추경 중 가장 중요한 내용은 전 군민 재난 지원금이다. 순창군은 군민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이겨 내도록 1인당 50만원씩을 지원하는 재난지원금 134억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했다.
이외에도 계속사업 중 인건비 및 자재값 인상분 18억원, 최근 심화되고 있는 가뭄극복 예산 14억원 등 꼭 필요한 사업이 포함돼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의 추가세금 확보에 따른 교부세 증가로 군 재정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면서 “이번 추경으로 전 군민 재난지원과 가뭄 극복 등 군민들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자 했다”고 추경 편성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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