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민단체 "내국인 카지노 유치 공약에 포함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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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민단체 "내국인 카지노 유치 공약에 포함되는가?"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5.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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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에게 내국인카지노 유치 공약 여부를 공개 질의하고 나섰다.

시민단체는 2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복합테마파크와 리조트 조성 공약을 제시한 김관영 후보에게 묻겠다"며 "새만금에 내국인 카지노 유치가 공약에 포함되는지 공개적으로 답변해 달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20대 국회의원 시절 내국인 입장이 가능한 카지노를 새만금에 유치하겠다고 한 바 있다.

단체는 "김관영 후보는 새만금에 테마파크를 유치하고 마리나 리조트로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이는 내국인 도박장을 허용하기 위해 테마파크와 리조트 건설을 앞세우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과 닮아 보인다는 게 단체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김관영 후보는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카지노와 관련된 공약이나 정책을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왜 시민단체가 문제삼는 것인지 이해하기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카지노와 관련된 오해가 있다면 필요시 공개토론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후보는 "도민들의 공감대가 있고 그것을 유치하려는 열정과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 없이는 추진하기 어렵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그것을 추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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