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촘촘한 방역으로 일상 회복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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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촘촘한 방역으로 일상 회복 성큼
  • 양용복 기자
  • 승인 2022.05.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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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무휴 선별진료소·역학조사반 운영
심층 역학조사팀 200명 38팀으로 확대
철저한 자가격리자 관리로 신속 대응

고위험군 60세 이상 3차 접종 97.5% 달성
재택치료 추진단 출범 24시간 운영 지속

지난 몇 년 간 우리 모두는 코로나 19로 감염병 창궐의 위협이 실로 우리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지 직접 체감했다.
그래서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감염병 재난상황 속에서 지자체의 감염병 대응 능력은 곧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마지막 보루이자 집단방역의 최전선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었다.  

남원시는 지난 2020년11월22일 첫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2022년5월25일 기준 2만5257명의 확진자 발생까지 정확한 역학조사, 적절한 치료체계 분류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해오는 등 감염병 방지에 총력전을 펼쳐왔다.
특히 이환주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필두로 신속한 감염병 대응 지원과 업무 협업체계를 구축해왔고, 또한 정기적 브리핑으로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최신 정보와 명확한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 공공방역체계의 신뢰성을 높였다. 지난 2년 여간 남원시가 걸어온 코로나19 감염병대응의 성과를 살펴본다.

 

■365일 하루도 쉬지 않았던 선별진료소 운영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대규모 발생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남원시는 2020년1월27일 선별진료소를 설치, 100명이 넘는 모든 직원이 동원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특히 22년2월3일부터 4월10일까지는 시청직원까지 협력, 신속항원검사라인까지 설치, 운영했으며 취약계층이 감염병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이동수단이 없는 몸이 불편한 확진자를 배려하기 위해 이동검체팀(7개팀 14명)을 투입, 가가호호 방문 채취도 진행했다.
이렇게 선별진료소를 운영한 결과 지난 5월23일 기준으로 21만8905건의 PCR검사를 시행했으며, 신속항원검사는 2만2601건 실시했다.

■촘촘한 접촉자관리를 위한 심층역학조사반 운영,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자가격리자 관리
남원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자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찾아내는 역학조사반을 확충하고 재구성하는 등 방역체계도 재편했다.
그로인해 2020년11월 첫 10개팀으로 시작했던 심층역학조사팀은 현재는 200명 38팀으로 확대됐다.
특히 남원시는 확진자가 증가에 따른 밀접접촉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자가 격리전담반을 구성, 자가격리책임자를 지정·운영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그에 따라 일대일 전담 공무원 배치에 따른 안전보호앱 설치를 통해 체온측정 및 건강상태를 원활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었고, 자가격리자 이탈 방지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특히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2인 1조로 편성된 10개팀(20명)이 어플설치과 격리자를 위한 키트를 직접배달하는 것은 물론 자가격리자 수칙 교육으로 추가 접촉자를 예방했다. 이렇게 6602명의 자가격리자(밀접접촉자 및 해외입국자)를 관리했다.

■코로나19 감염대응의 또 한 트랙, 춘향골 예방접종센터 운영

무엇보다 남원시 코로나19 감염대응의 중요한 축은 집단면역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남원시는 2021년 2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2개반 5개팀 517명)을 구성, 방역체계 사전준비를 취했으며,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약 7개월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춘향골예방접종센터(현 춘향골 체육관 위치)를 개소, 시민들의 코로나 집단면역을 높이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남원시의 발빠른 대응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3만8272회동안 2만271명의 접종대상이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게 됐으며 그로인해 3차 접종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은 97.5%의 높은 예방접종실적을 달성했고, 4차 예방접종 또한 전국 26.8% 대비 남원은 38.4%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
남원시는 미접종자 및 고령자 등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시설과 같은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관내 고위험시설을 방문, 시설 내 전파 차단을 위해 입소자, 종사자, 방문자 등 방역 조치에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했으며, 확진자 발생 시 감염병 대응팀을 현장에 파견, 물품지원 및 감염차단을 위해 발생규모에 따라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고 고위험군의 위중증화 방지를 위해 신속진단-치료체계를 구축하고 치료제를 최우선으로 공급하기도 했다.
그 밖에 33개소 고위험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2회 PCR검사와 주 2회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를 유지하며 총 8만7491건의 선제검사를 시행해 추가 감염자가 없도록 사전에 예방조치를 취한 바 있다.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준수 지도·점검
사회적 거기두기 단계에 따라 의약업소 지도점검 128개소, 위생업소 지도점검을 3인 1조로 야간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무려 유흥시설 2472개소, 음식점 6218개소, 공중위생업소 909개소가 그 대상이 됐으며, 집합 금지로 새벽신고가 이어지면 즉시 현장에 출동, 차단조치를 시행했고, 확진자 발생이 추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 대응했다.

■재택치료 추진단 출범
한편 남원시는 21년11월26일 재택치료 중심의 의료대응체계 전환이 추진되자, 임상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확진자가 익숙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총 16명으로 구성된 재택치료추진단(TF팀)도 출범시켜 재택치료를 강화시켰다.
확진자 조사를 마친 60세 이상자, 면역억제자는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오전 9시,오후 5시) 전화 건강 상담과 처방이 이루어졌고, 이외의 확진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진료 필요시 동네 병의원과 재택치료의료상담센터에서 건강 상담과 약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관리했다.
그렇게 지금껏 2만3698명이 재택치료를 받아왔고, 5월25일 283명(집중관리군 26명, 일반관리군 257명)이 치료 중에 있다.
재택치료 추진단은 지금도 안심하고 확진자가 안전하게 재택치료 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장기간의 코로나 감염병 대응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준 직원들과 여러 관계기관(의료기관, 군, 노인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어린이집 등)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특히, 어려운 사회경제적 상황을 겪으면서도 방역업무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 등 시민분들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면서 “남원시는 앞으로도 감염병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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