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 소방관 마음 근육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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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 소방관 마음 근육 키우기
  • 박지은 기자
  • 승인 2022.06.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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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가 직원들의 정신건강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하여 전문 상담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에 나선다.
참혹한 사고 현장을 자주 마주치는 소방관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다. 소방청과 공공의료사업단의 2020년 전수조사에 따르면 전국 소방관 5만 2,119명 중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인원이 2,301명(4.4%)에 달한다.

지난해 소방공무원 2,9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음건강 설문조사에서는 PTSD, 우울증,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응답한 인원이 각 169명(5.7%), 124명(4.2%), 629명(21.3%)으로 조사되어 스트레스의 관리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덕진소방서에서는 이러한 소방관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하여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전문상담사가 소방서와 119안전센터를 직접 찾아가서 1:1 맞춤형 개인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 결과 치료가 필요한 대원들에 대해 추적관리와 심층 상담 및 병원 연계 관리 등 마음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13일 오전에는 ‘찾아가는 상담실’ 수석상담사와 전문상담사 등 심리지원단이 전주덕진소방서를 찾아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의 적극적인 상담환경 구축을 위한 관서장과 전문가 간담회를 실시하여, ‘찾아가는 상담실’의 주안점과 추진 방향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김현철 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방관이라는 직업 특성상 참혹한 현장을 직접 마주하고, 야간 교대근무 등으로 인하여 스트레스와 수면장애를 겪는 직원들이 많다”라며 “직원의 마음 건강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모든 직원이 근심 없이 평안하게 근무하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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