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이 대통령 동서고속道 건설 필요”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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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이 대통령 동서고속道 건설 필요” 환영
  • 엄범희
  • 승인 2009.09.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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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시장“국토균형발전-동서화합 새 전기 기대”

송하진 전주시장은 10일 이명박 대통령이 새만금과 경북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필요성을 밝힌데 대해 큰 환영의 뜻을 표출했다.


또한 이 사업과 함께 추진되는 새만금~전주~김천간 동서횡단철도(261.7㎞) 역시 조속히 건설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송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정몽준 한나라당 신임 대표와 조찬을 겸한 첫 당정 회동에서 동서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의 필요성을 밝힌 것은 ”국토 균형발전을 통해 동서화합을 이루고 나아가 국가 발전에도 기여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시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언급한 새만금 연결 동서고속도로는 그동안 전주시와 전라북도를 비롯 김천시, 경상북도 등 영호남 지방자치단체와 각 지역 국회의원들이 요구한 총 연장 181㎞의 새만금~전주~무주~대구~포항 구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특히 “동서균형발전을 통한 국민통합과 경제회복이라는 당면과제가 대두된 시기에 대통령이 나서 동서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표출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향후 사업추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 구간 가운데 대구~포항(68㎞)과 전주(익산)~장수(61㎞)는 이미 2004년, 2007년말 잇따라 개통돼 새만금~익산(33㎞)과 무주~대구(86㎞)만 연결하면 완성되는 등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근래 들어 ‘동서고속도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지난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도로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검토를 의뢰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시장은 이와 함께 현재 국토해양부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10~2014)에 정책적 투자사업으로 반영된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서횡단철도는 환황해권 거점지역으로 육성될 새만금지구와 전주완주혁신도시, 무주 기업도시, 김천 혁신도시,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을 연결하는 것으로, 새만금~군산과 전주~김천 구간 연장 140.4㎞는 신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기존 철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송 시장은 “동서고속도로와 횡단철도 건설은 그동안 SOC 부족 등으로 파생된 오랜 영호남 지역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동서화합의 계기이자 국토균형발전을 통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인 만큼 향후 사업 추진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또한 “이같은 사업은 지역적으로 볼 때 새만금 사업과 전주완주 및 김천 혁신도시, 무주기업도시,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건설 등 주요 현안사업은 물론 관광활성화에도 새로운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그동안 SOC 부족에 따른 물류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지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촉매제로 작용해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그만큼 정부는 동서고속도로와 횡단철도 사업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동서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추진력 있게 사업을 이끌어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를 위해 전주시도 각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주시와 전라북도, 지역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경북지역 자치단체 및 의회, 국회의원들은 올해 초부터 잇따라 국회 토론회와 정부 건의문 채택 등을 통해 동서화합의 상징으로 동서고속도로와 횡단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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