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방역’이 ‘과학방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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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방역’이 ‘과학방역’인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07.3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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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 큰 타격을 입힌 ‘코로나19’가 전염병 2급으로 떨어진 후 재창궐하고 있다. 
국가는 신속 정확한 과학방역태세를 갖추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정부의 공식입장은 ‘자율방역’의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한다. 

물론 사회적 거리를 두고 방역시스템을 재가동할 경우 소상공인과 기지개를 펴고 있는 업종들은 날벼락을 맞는 일이 발생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다수의 국민을 보호하고 안정시킨다는 차원에서 방역에 대한 재정비가 요구된다. 
이러한 방역시간에 발맞춰 전주시는 원스톱 진료를 위한 방역시스템을 가동키로 해 관심을 받고 있다. 
24시간 응급 콜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병상확보에 따른 협조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화산진료소를 9시까지 연장하고 휴일없이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한결 마음이 놓인다는 여론이 높다. 
정부가 긴급한 사태를 맞아 조치한 게 ‘자율방역’이라면 ‘과학방역’은 어떠한 형태인지 모르겠다. 
최소한의 국민들이 믿고 따라야 할 방역시스템이 자율적으로 대응하라고 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 
이번 동아시아 축구대회를 보면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기본 중 기본을 무시하고 ‘할 수 있다’라는 투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져 국민을 피로케 했다.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왼쪽어깨에 붙여준 것은 그만큼 책임감도 뒤따른다는 것이다. 
국민의 대다수로 선출된 정부는 책임감도 크다는 뜻이다. 
경제사정을 걱정해 뒤따른 조치라 하겠지만 국민의 생명이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경제는 다시 살리면 되는 것이지만 생명은 무엇과 바꾸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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