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계혁명예술 전주국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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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세계혁명예술 전주국제포럼’ 개최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2.09.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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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년 전 동학농민군의 승리의 함성이 울려퍼졌던 전라감영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의미와 세계의 다양한 혁명 음악을 재조명하는 국제포럼이 열린다.
시는 23일과 24일 전라감영 서편광장에서 동학농민혁명 128주년 기념 ‘2022 세계혁명예술 전주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혁명의 노래’를 주제로 한 올해 국제포럼은 전주시립교향악단과 전주시립국악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음악공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라감영에서는 이틀간 ▲혁명의 장에 나선 보통 사람들을 위한 노래 ▲1871년 파리코뮌 ▲미국 흑인사회의 고통과 저항 ▲프랑스 혁명의 대서사인 레미제라블, 남미 민중들의 한을 담은 탱고음악 등 세계적인 저항운동과 혁명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노래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또한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는 연주로는 동학농민혁명의 대표 음악인 ‘새야새야 파랑새야’를 중심으로 진혼곡 등이 준비돼 있다. 이어 24일로 예정된 국악단의 공연은 ‘레미제라블’과 ‘브레이브 하트’ 등 널리 알려진 영화들과 한국 혁명사극의 OST를 재해석해 국악기와 판소리로 들을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이처럼 세계 유수의 혁명가를 초청해 동학농민의 발상지에서 개최되는 것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따라서 녹두장군 전봉준의 이야기를 담아 국악관현악단이 준비한 ‘녹두꽃 등 6곡이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혁명가요제에 참석해 동학혁명에 대한 홍보연주도 가능할지 주목된다. 
특히 국악단의 마지막 곡인 진혼곡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이름 없이 스러져간 무명의 농민군을 위한 곡으로, 전주시립무용부와 김제시립합창단이 함께 한다. 모든 공연은 전주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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