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기초학력 신장이 학생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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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기초학력 신장이 학생 기본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10.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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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학생기초학력이 전국 꼴찌수준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서거석 교육감은 취임 100일을 맞아 가장 강조한 게 ‘학생 기초학력 신장’이다. 

학생들의 공교육은 기본적으로 중요하다. 
‘호연지기’를 길러 인간성을 회복하고 사회성을 길러내는 것 역시 공교육에 포함된다. 
하지만 학생의 기본은 기초학력신장이라는게 모든 학부모들의 공통적인 바람이다. 
기초학력과 인성교육은 같이 길러야 할 학생의 바탕이다. 
아울러 서 교육감의 인상 깊은 내용은 “학생 기초학력 신장에 2학기부터 전담교사 및 보조교사를 배치하겠다”고 한다. 이는 정교사의 업무를 분산시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환영한다. 
특히 학생 진단평가를 위해 ‘진단센터’를 만들어 지원계획을 밝혔다. 찾아가는 수업진단을 구성해 기초·기본학력의 책임성을 확실하고 스스로 주도하는 배움, 사회와 문화 다양성에 대해 공동체적 삶과 지속가능한 생태감수성 함양 등 미래교육의 가치를 반영하도록 하겠다는 것에 동의한다. 
여기에 추가한다면 학생들의 정신적, 육체적으로 맞춤형 학제개편이 필요하다. 
코흘리개 왼쪽가슴에 코 수건 달고 입학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미 유치원 교육을 받아 한글을 넘어 기초영어를 배우고 입학하는데 여전히 ‘철수·영희’를 배우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이다. 
학제가 개편된다면 중학교 4년 동안 개개인의 특기적성을 완전히 파악해 무조건적인 대학입시를 지양해야 한다. 
인간은 저마다의 개성과 특기를 지니고 있다. 그것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것이 국가 발전이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고교 4년 동안 대학교육에 버금가는 전문교육을 통해 개인의 국가자격을 취득해 졸업해야 한다. 기술과 기능이 전무하고 인문학적으로 부족하면 범죄에 늪에 빠지게 되고 사회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교육개혁을 통해 시대에 부합하는 학제개편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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