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내버스 대표 수십억대 비자금조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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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내버스 대표 수십억대 비자금조성 확인
  • 투데이안
  • 승인 2011.05.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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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북 전주시내버스의 보조금 등 자금 유용 여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뉴시스 3월16일·4월13일 보도), 대표이사의 금융계좌에서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확인했다.

전북경찰청 수사2계는 "전주 모 시내버스회사의 자금 등에 대한 횡령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이사의 계좌에서 비자금이 조성된 점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내버스 회사 대표 A씨가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금융계좌로 회사자금 20억원 가량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회사 운영자금 등을 위해 가지고 있고, 회사 운영에 있어 사채를 갚는데 사용하는 등 문제가 없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은 확인된 비자금에 대한 출처와 사용내역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2일 전주 모 시내버스회사의 자금 가운데 버스운행수입금과 보조금 집행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A씨를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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