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은 기술이 아니라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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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은 기술이 아니라 ‘용기’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10.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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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소방서 방호구조과장 조한백

 

갑자기 쓰러진 누군가를 지나가던 행인이, 옆에 있던 가족이, 같이 근무하던 동료가 심폐소생술로 소생시켰다는 뉴스를 가끔 접한다.
심정지의 골든타임은 4분 이내로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시작되고 10여분이 경과하게 되면 비가역적 손상을 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이 중요하다.

보통 심폐소생술은 의사나 간호사 혹은 응급구조사 등 특별하게 훈련받은 의료종사자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심폐소생술은 기술이 아니라 용기가 심정지 환자 소생 성패의 결정적 요소일 만큼 의외로 간단하다.
심정지 환자 발견시 일단 환자의 의식, 호흡이 있는지 확인하고 의식과 호흡이 없을 때 주변에 있는 사람을 지칭하여 119 신고요청을 하고 손의 압박지점은 젖꼭지와 젖꼭지 사이 정중앙에 5cm~6cm 정도의 깊이로 분당 100회 이상 강하게 가슴을 압박해 주면 된다.
119에 신고할때는 환자 발생 장소, 발생 상황, 발생한 환자 수와 환자의 상태 그리고 하고 있던 응급처치에 대하여 설명한다. 구조자가 혼자이면서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경우 휴대전화의 스피커를 켜거나 핸즈프리 기능을 활성화한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한다.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상황에서 당신의 용기 있는 행동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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