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레코드테크 구축... 디지털에 아날로그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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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레코드테크 구축... 디지털에 아날로그를 담다
  • 양용복 기자
  • 승인 2022.11.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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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광한루원과 남원예촌 주변에 기억과 기록, 그리고 차세대 기술을 융합한 근현대역사체험지구 ‘남원레코드테크’를 69억원을 투입하여 2026년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남원레코드테크는 담는다는 의미의 ‘테크(theque)’와 기술의 ‘테크(tech)’의 중의적 의미를 표현한 명칭으로 남원의 기억을 기록으로 보존하는 근현대기록관인 기존 ‘남원다움관’을 모태로 한다.

남원레코드테크 구축사업은 남원의 관광랜드마크인 광한루원~남원예촌~고샘지구~남원읍성~만인의총~교룡산성을 연결하는 시내 거점지역에 총 3개동으로 남원역사와 기록보존 통합아카이브인 ‘기억동’, 지역기록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기술의 실내형콘텐츠 ‘체험동’, 남원역사와 이야기를 다양한 매체로 즐기며 쉼을 누리는 ‘시민동’으로 구성한다.
또한 팝업스토어 ‘남원잇-다’를 설치하여 기존 광한루원 경외상가의 남원 특산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인스타그래머블 굿즈(Goods)를 판매, 남원방문객의 필수쇼핑 코스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남원다움관은 2019년 남원시 금동158번지 일원에 개관한 라키비움 형태의 기록관으로 지상 2층에 연면적 671.67㎡로 시민과 행정의 이야기를 전시와 체험으로 꾸며놓은 공간으로 남원 근현대기록 및 역사자료를 망라적으로 수집해왔다.
또한 사라지거나 원형으로 복원되기 어려운 남원의 기억과 공간을 조사하여 기록한 기록화조사집(금동?동충동?죽항동?왕정동?노암동?동부권)을 발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남원시 전역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남원의 기억을 기록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기획하여 3년 연속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우수콘텐츠상을 수상하는 등 남원역사 기록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 레코드테크 조성을 통해 남원역사와 전통을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로 재창조하고 테마로 묶어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글로벌 아트 도시를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들과 시민 모두가 어디서든 즐기고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남원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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