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2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업인근로자 기숙사 실시설계용역 진행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2~2023년까지 2개년에 걸쳐 사업비 15억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을 들여 진안읍 군상리 241번지(607㎡) 일대에 지상 2층, 연면적 578.12㎡규모로 약 40~50명 수용 가능한 기숙시설을 건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회의는 먼저 용역사의 설계 진행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관계 공무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경험이 있는 진안조공대표 및 사업주들이 의견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군은 회의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참고하고, 타 지역 우수사례 탐방과 숙소 입주대상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의견을 종합해 올해 12월 중간보고를 거쳐 2023년 1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같은해 10월경 기숙사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고령화 등으로 인해 노동력이 절대 필요한 상황에서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은 필수 과제”며 “기숙사가 완공되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거주 여건 개선으로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안정적인 고용인력 확보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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