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김남규
흔히 잘못된 의학 상식에 술 마시고 한숨 자면 운전해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는 본인뿐 아니라 다른 여러 사람까지 인명을 다치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음주 후 한잠 자고나면 체내 알코올이 소화되는 것이 아니라 통념과는 달리 흡수와 분해 속도가 오히려 크게 느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잠을 자는 동안 알코올을 흡수하는 장의 움직임과 분해하는 간의 활동이 약해졌음이 밝혀졌다.
또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체내에서 알코올이 분해된 뒤 적어도 3시간 동안은 운전 능력이 평소보다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음주 후에 한숨 자면 괜찮겠지’ 하고 운전을 하다가는 큰 코 다침으로 한잔이라도 음주를 했을 때는 운전대를 아예 잡지 않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한 안전 브레크임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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