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농산위 "전북도는 농민 생존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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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농산위 "전북도는 농민 생존 대책 마련하라"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11.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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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나인권)는 "전북도는 쌀값 하락과 생산비 폭등으로 고통받는 농민들을 외면하지 말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농산위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 초유의 기록적인 쌀값 하락과 생산비 폭등의 악순환 속에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할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이런 농민들의 절박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정작 농도인 전북도는 어떤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들은 "위기에 내몰린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해 언제까지 정부 대책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어 이제는 전북도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동안 도의회는 18만 전북 농민들의 뜻을 담아 쌀값 하락 방지와 쌀 수급 안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결의안을 발의하고, 도정질의와 5분발언,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전북도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지만 전북도는 ‘검토하겠다’, ‘예산이 문제다’라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귀를 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농산업경제위원회 의원들은 "의원 일동은 전북도의 무책임한 행태를 비판한다"며 "전북도는 고통 받고 있는 농민들을 외면하지 말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한편, 농민 출신인 오은미 도의원(순창·진보당)은 12월 1일부터 도의회에서 단식농성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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