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상업고 출신이 금융회사에서 우대받으면서 선호도가 높았다. 그간 30년 동안 돌이켜 보면 상업고 출신들의 실력과 추진력은 인정받았다. 전주상업고가 ‘전주제일고’로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군산상일고’고 명칭을 변경하면서 인문계로 전환했다. 과연 인문계 전환이 해답일까.
국가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처사이다. 비록 학생선발에 문제가 발생하고 “현 시대에 학부모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고 시대전환에 따른 결과이다”고 말하는 것은 모순일 것이다.
상업고와 공업계 고등학교가 부실하고 경쟁력이 없는 것은 틀에 박힌 사고와 학생들의 미래설계에 동감하지 못하고 교사들의 직업계정신에서 나온 결과물일 것이다.
아울러 국가는 기술입국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고 직업계고 및 특성화고가 경쟁력이 있고 사회가 선호하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대학정책과 맞물려 인문계를 선호하고 우대하는 정책은 바뀌어야 한다. 기술 기능인을 우대하는 관련학과가 늘어나고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
교육부도 실업계 및 직업계고는 농어촌지역에 적절하게 배치해야 하며 관련 학과의 신설과 탄생에 적극임해야 할 것이다. 국가경쟁력이 갖추고 청소년의 건강한 사회생활과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보장하고 기술과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가 건강사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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