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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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막아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2.12.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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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경북 예천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53건이 발생했다. 
12월 26일에는 남원시 소재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으로 밝혀지면서 도내에서는 순창, 고창에 이어 3번째 발생했다.

현재 열악한 상황에서도 지자체와 방역 관계 기관의 노력과 신속한 방역 조치로 현재까지 산란계 농장 간 수평 전파 없이 산발적 발생으로 막고 있으나, 통상 12월부터 1월에 집중 발생하는 양상을 고려할 때 앞으로 한 달간이 중요하다.
지난달보다 9.3% 증가한 철새 도래 상황 및 대설과 한파 등의 기상 상황으로 소독이 쉽지 않은 점, 야생조류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배 이상 더 많은 검출상황 등을 고려할 때 추가 발생 우려가 크다.
지자체는 산란계 밀집단지에 대해 기본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이번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전북지역 축산농가, 특히 오리 사육 농가의 경우 시설복구 작업으로 인해 방역에 소홀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자체에서 선제적으로 축사 소독 등 관리가 필요하다. 
축산농가에는 농장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최소화하고 고정식 소독시설 및 고압분무기는 동파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과거 가축전염병 발생사례를 보면 지자체장의 관심과 지원이 해당 지역 가축방역의 성패를 좌우했다. 
지자체장의 관심하에 가능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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