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바래봉 철쭉 이번 주말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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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바래봉 철쭉 이번 주말 절정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5.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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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철쭉 군락지 지리산 바래봉 철쭉이 이번 주말(21-22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운봉읍애향회(회장 안선호)는 18일 "최근 잦은 비와 이상기온 때문에 평년보다 개화가 늦어진데다 하단부(용산리 일대)는 냉해를 입어 꽃을 거의 볼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정상부(팔랑치. 부운치)는 붉은 꽃망울을 터트리며  철쭉 군락지를 중심으로 피어나고 있어 이번 주말을 전후해 만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해발 1천165m의 바래봉 일대 100ha를 붉게 물들이는 철쭉 군락지는 산 전체가 하나의 정원을 연상시키고 있다.

사계가 뚜렷해 색상이 화려할 뿐 아니라 향기가 진한 것으로 유명해 매년 수십만 명의 탐방객이 다녀가고 있다.

이번 철쭉제 행사에는 족욕체험, 토피어리 정원, 철쭉 포토존 등과 지난 8일(신나는 예술버스), 14일(사회적 기업인 한울에서 변사또 생일잔치), 17일(국립민속국악원의 달리는 국악무대)행사 프로그램에 이어 22일에도 철쭉제 야외공연장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할 계획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운봉읍 애향회 관계자는 “앞으로는 철쭉경관 관광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과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관광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때문에 매년 개화시기가 달라지고 있으므로 개화 상황을 확인하고 탐방할 것"을 당부했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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