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경제가 살아야 서민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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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경제가 살아야 서민이 산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1.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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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제일주의였던 과거 한국경제는 분배와 성장이라는 갈림길에 서있다. 
대기업 중심의 산업경제와 일맥상통한 성장제일주의는 자칫 서민과 노동자의 허리를 휘게 했다. 그만큼 노동자들의 피땀 어린 희생으로 경제성장을 일궈냈다. 

하지만 지역 소도시의 경우 젊은 인력이 빠져나가고 기피 직종이 늘어나면서 골목 경제는 무너졌다. 
이러한 골목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전주시는 ‘골목 경제 회복지원 우수사례’로 선정된 ‘골목상권 드림 축제’를 운영했다. 나름 대형마트와 유통센터와 견주어 비교 불가지만 우리 내 이웃이 살고 정이 넘치는 골목상권이 살아야 서민이 사는 것이다. 
소상공인들의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골목상권 드림 축제’는 더 힘찬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 전주지역 6개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축제는 확대되어 더 많은 골목상권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맞다. 
현 전주시장도 여기에 관심을 보이며 관계자들을 격려할 정도의 관심을 보였다. 따라서 더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참여를 늘려야 한다. 
철저한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체험하고 인정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게 프로그램의 성공의 척도일 것이다. 
아울러 전주 8미를 중심으로 한 먹거리장터를 활성화시켜 전주의 멋과 맛을 전해야 한다. 무엇보다 질 좋은 물건을 값싸게 판매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통시장의 배달서비스를 대폭 늘려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골목상권이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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