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 열어갈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 육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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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 열어갈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 육성하겠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09.06.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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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익 군산교육장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을 통해서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겠습니다. 이를 위해 새롭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학생을 기르고 사랑과 열정으로 가르치고 꿈을 심어주는 교원상을 정립하며 교육공동체가 만족하고 믿음을 주는 행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래사회를 열어갈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육성을 기치로 유·초·중·고교 128개교, 학생수 3만3823명, 교원수 1,747명 등 군산지역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문원익 군산교육장(59).

문 교육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인간육성’의 전북교육지표를 토대로 ‘미래사회를 열어갈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육성’을 군산교육의 지표로 삼고 있다”면서 “바르고 올곧은 품성 교육강화,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할 으뜸 역량배양, 교단 지원 중심의 질 높은 교육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화 산업사회및 지식기반사회에서의 교육은 창의성과 다양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교육의 질 재고를 통한 개개인의 지식과 창의력 향상이 국력과 모든 국민의 질을 결정하고 있다.

문 교육장은 올해 도ㆍ농ㆍ어촌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학력 신장 방안과 교육의 다양성·수월성 추구, 중학교 신입생 비 선호학교 해소 등을 군산교육의 과제로 삼았다.
문원익 군산교육장으로부터 2학기 역점사업 등에 대해 들어본다.

▶2009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르게 될 군산지역 고3학생들에게 전해줄 메시지는.
“수능이 며칠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그 동안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수험생과 뒷바라지 하신 학부모님 또한 지도교사들의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남은 기간 동안 수험생들은 효율적인 건강관리와 그 동안 준비한 내용에 대한 마무리 학습 전략을 점검해서 최상의 결과를 얻기를 기대하며 논술, 심층면접 등의 준비도 충실히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군산이 교육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 및 선결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먼저 군산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입니다. 교육 때문에 군산을 떠난다는 일부 부정확한 이야기들이 항간에 떠돈 적이 있습니다. 확인 가능한 각종 통계자료에 의하면 이러한 이야기들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각자의 생각과 형편에 따라 좀 더 나은 교육을 받고자 이 지역을 떠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나 제가 교육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교육 때문에 군산을 떠나는 일은 결코 생기지 않도록 신뢰받는 공교육의 기틀을 다지고자 합니다. 더불어 교육환경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의 과감한 교육지원과 투자가 요구됩니다.”

▶군산교육청의 교육서비스 부문은 무엇이 있습니까.
“우리교육청은 이미 전국 최초로 one-stop 교육민원 봉사실을 개설해 모든 민원이 최단시간 만족스럽게 처리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평생교육 강좌를 개설해 학부모 및 군산시민들 위한 강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설렘과 두려움으로 첫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시키는 학부모들을 위한 예비학부모 교실, 또 공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교 일학년의 중요성을 감안해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1학년 담임예정 교사에 대한 사전연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교육청 소속 버스를 활용해 현장체험학습용 차량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녀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내용의 문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2학기에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설명해 주십시오.
“가을을 결실의 계절이라고 하듯 학교에서의 2학기는 교육의 성과를 집대성하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교육청에서는 학력 증진과 더불어 진포학생문화축제를 비롯한 각급학교 학습발표회 등 교육의 성과를 증대시키기 위한 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고입, 대입 수능 업무, 중학교 배정과 다음 학년도 학교교육과정 편성 준비, 졸업식 등 학사 업무의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교육 행정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식기반사회인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은 창의성이 인생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사회가 인터넷 등 정보화 사회가 되어가면서 극히 개인적인 성향이 깊어지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실력 있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세상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교육청에서는 실력과 인성이 고루 갖춰진 인간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교과 외에도 특기 교육에 대한 계획을 설명해 주십시오.
“사교육 때문에 많은 학부모님들이 걱정하고 힘겨워하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과중한 사교육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방과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교육에 대한 수요가 있으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 농어촌지역에는 강사와 재료를 지원해 특기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하루 아침에 사교육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학교교육 강화와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으로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교육기회 확대 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교육청은 지난 2006년도부터 전라북도 지역 최초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공모에 응모해 유치원 3원, 초등학교 4교, 중학교 1교, 고등학교 1교 등이 지원대상학교로 선정됐습니다. 이에따라 사업비를 지원받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지자체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초등학교 2개교를 지원 대상 학교에 포함시키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개천에서 용이 나는 교육을 실천하고자 기초생활 수급자 등 초, 중학교 소외계층 우수 학생을 선발해 우리 교육청에서 방과 후에 수학과 영어를 1년간 지도하고 있습니다.”

▶군산지역 교육의 현안은 무엇이며, 개선책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어느 지역이나 교육의 최대 현안은 실력 있는 학생을 키워 행복한 삶의 기틀을 마련해 주는 것이 될 것입니다. 공교육이 신뢰받는 가운데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최선의 개선책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교육 정상화방안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육과정의 정상운영이 이뤄지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평준화제도의 기본틀 안에서 보완책으로 수준별 수업을 확대해 학생 수준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방과후학교 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교원들이 땀 흘려 가르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교육은 교원들의 힘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므로 학부모님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른 교육관이 필요합니다. 누가 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는 태도가 아니라 내 자녀가 평생을 행복하게 살 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안내해 주는 교육이 바른 교육이라는 생각을 모두가 가질 때 공교육은 정상화 될 것입니다.”

▶군산지역의 학교폭력 실태와 예방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인성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교육청에서는 전국 최초로 엄마 상담단을 조직해 피부에 닿는 상담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또한 학생 생활을 담당하는 교사들에 대한 연수를 통해 학교 폭력의 사전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군산교육청의 주요 교육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올 5월에 숙원이던 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를 개원해 영어교육을 위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규모면에서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활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지역의 특성을 살린 미공군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무료영어캠프를 여름, 겨울 방학을 이용해 3~4주간 실시, 해외여학연수를 대체하는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중학교 학력신장을 위한 학교장 면담을 실시해 학력신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군산 교육장으로 근무하시면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제가 군산교육장으로 부임한 이래 군산교육이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음은 다행한 일입니다.

 전북지역 뿐 아니라 우리나라 어느 지역과 견주어 교육여건이 뛰어나고 실력과 인성이 갖춰진 학생들이 많이 배출되는 지역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해 군산지역으로 학생들이 유입되는 교육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군산교육발전을 위해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잘 아시는대로 교육은 교원들이나 교육행정당국의 노력만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은 것이 아닙니다. 학생들의 노력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등의 적극적인 협력 등이 어우러질 때 교육의 효과는 극대화 될 것입니다.

이런 의미로 군산교육발전을 원하는 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를 포함한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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