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19일 ‘고창고인돌 기록화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관내 전체 고인돌의 수량과 위치, 현황 파악 등 기록화한 내용과 향후 보존방안을 최종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용역수행한 문화유산연구소 길의 연구원들과 노형수 고창부군수,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 질의응답, 의견수렴 순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고창군은 고인돌 보존관리를 위해 비지정 고인돌까지 표지판을 설치해 왔으나, 그 과정에서 개별 고인돌의 위치(GPS좌표값 부여)와 사진촬영, 항공촬영, 현황기록, 도면 등을 반영한 기록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고창고인돌 자료를 검토하고 현장조사를 병행한 결과, 관내에는 총 2,006기의 고인돌이 확인됐다. 이는 그동안 고인돌이 보고되지 않았던 흥덕면에서도 3기가 확인되는 등 신규 고인돌 60개소 220기 및 멸실된 고인돌 258기가 반영된 결과로, 현재는 총 1748기의 고인돌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고인돌 기록화사업을 통해 ‘고인돌왕국 고창’의 이미지를 정립하고,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를 맞아 고창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세계문화유산 고인돌뿐만 아니라 고창군 전역의 다양한 고인돌까지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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