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비례직 사퇴하고 전주을 재선거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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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 비례직 사퇴하고 전주을 재선거 출마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3.01.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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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오는 4월 5일 치러질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19일 전북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거 출마의 길은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직하고 가야할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정부와 당 중앙통로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길이라 판단했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수소 및 탄소산단,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산단,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 후속조치 등 현안과 관련해 전북도와의 협치를 위해서는 현역의원으로서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의원직 사퇴 시점은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헌정사상 7년 연속 예산결산위원으로 9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검증된 예산통 정운천을 뽑아 전북특별자치도가 명실공히 제구실을 할 수 있도록 추가입법에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의원은 “민주당 1당 독주가 아닌 여야 쌍발통 협치 시대를 열고 진정한 전북특별자치도로 거듭나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전북을 물려주는 게 꿈"이라며 "이번 재선거는 여야 협치 강화로 진정한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어 내느냐, 아니면 군소 정당 또는 무소속 1년 짜리 국회의원을 뽑아 여야 협치의 축을 무너뜨리느냐의 선택"이라며 본인을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앞서 전주을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김경민 예비후보는 정운천 의원의 출마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원칙과 정당성이 없는 정운천 의원을 공천해서는 안 된다"며 "정 의원이 비례대표 임기 1년 4개월을 포기하고 재선거에 출마하는 행위는 정치적 꼼수다. 선당후사의 길을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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