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읍내권 새로운 관광명소로 힘차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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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읍내권 새로운 관광명소로 힘차게 비상
  • 이옥수 기자
  • 승인 2023.01.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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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해뜰마루 힐링공간으로
물의거리 낭만·재미 가득

버스터미널 새롭게 탈바꿈
부안문화재 야행 관심 집중

부안군 부안읍내권이 지방정원 조성과 특화거리 지정,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으로 신(新) 관광명소로 우뚝 서고 있다.
수생식물을 주제로 한 부안 대표정원 ‘부안 해뜰마루’를 비롯해 부안읍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물의 거리와 젊음의 거리, 시설 노후화가 심했던 부안공용버스터미널 신축사업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특색 있는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열린 부안읍내권 문화관광행사인 부안 문화재 야행에는 5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받으면서 부안읍내권 관광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부안읍내권 주요 관광명소를 소개해 봤다.

■수생식물 테마 부안 대표정원 ‘부안 해뜰마루’
부안 해뜰마루 정원은 전체 면적 35ha로 부안읍 신운천 생태하천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해뜰마당과 유수지, 남쪽으로는 자연마당이 자리하고 있는 호남평야 들판 대표정원이며 지난 2021년 6월 ‘부안 해뜰마루’로 명칭이 확정됐다.
부안 해뜰마루 중 해뜰마당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5월까지 지방정원 조성사업으로 총사업비 63억원을 투자해 부안읍 선은리 신운천 생태하천 일원에 9ha 면적의 수생식물을 주제로 조성됐다,
25개의 다랭이 논과 저류시설을 설치해 수련, 연꽃, 꽃창포 등 수생식물과 사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따라 초화류와 꽃나무를 식재했으며 체육활동과 야외공연,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광장을 조성해 군민들이 자유롭게 즐기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자연마당은 신운천 생태하천 남쪽에 위치하며 환경부 보조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총 31억원을 투자해 2.3ha 면적의 생태숲으로 조성됐으며 주요시설은 광장과 야외무대, 생태놀이터, 관찰데크, 숲속휴게공간 등이 있다.
부안군은 지난 2021년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정원을 가꾸기 위해 공공디자인사업, 열린관광지사업, 생태녹색관광사업 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분수대·야외공연 낭만 가득 ‘물의 거리·젊음의 거리’
부안군 부안읍 물의 거리는 지난 2006년 부안읍 수정길 일대 구간을 대상으로 부안읍 첫 경관사업으로 조성한 거리이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시설노후화 등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으며 부안군은 지난 2020년 총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노후시설물 등을 정비했다.
주요 시설로는 소규모 야외공연·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광장과 바닥분수, 쉼터, 그네 등을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쉼터 및 소통공간을 마련했다.
또 물의 거리 계류시설 및 산책로 주변에 홍가시나무, 꽃사과나무, 당종려 등을 식재해 자유롭게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젊음의 거리는 1980년대까지 부안의 제일 중심지였던 부안군청 밑 현 시계탑이 있는 곳에서 시작한다. 
물이 흐르는 수로가 설치돼 있어  졸졸 흐르는 물을 바라보면 한여름에도 더위가 다 날아갈 것 같은 시원함을 느낄 수있다.
수로 끝부분에는 물레방아와 물을 시원하게 내뿜는 분수가 자리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 관광객에게도 안성맞춤인 장소다.

■낡은 버스터미널 ‘복합커뮤니티센터’ 탈바꿈
낡고 노후 돼 관광 부안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부안공용버스터미널도 철거되고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

그동안 공용버스터미널은 신축된 지 40년이 넘어 건물을 신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곳이다.
하지만 무허가 건축물 등의 문제로 제대로 건물 리모델링도 못한 채 지금까지 이용되고 있다.
부안군은 터미널 개선을 위해 2019년 11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참여했고 그해 12월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 11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조성부지는 1365㎡, 연면적 2520㎡이다
1층에는 상생협력상가 및 부안투어스타트스테이션, 휴게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며 2·3·4층에는 복합문화공간, 청소년 동아리활동 공간 등이 마련된다. 

■부안청년 소통거점 ‘부안청년UP센터’ 활력부안 발판
부안군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거점공간인 부안청년UP센터도 개관했다.
부안청년UP센터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8억원이 투입돼 부안읍 군청길7에 연면적 261㎡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공간은 라운지(카페 형식의 교류 장소·다목적 홀 용도), 세미나실(각종 회의·프로그램 운영 용도), 촬영실(1인 미디어 촬영용도), 공동주방(간단한 요리 프로그램 진행 용도) 등 크게 4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해 다양한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만 18세부터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청년들의 요구에 따라 취·창업 준비를 위한 행복코칭 교육, 청년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청년정책포럼 등이 추진되고 있다.

■문화·역사·관광 공존 ‘부안 문화재 야행’
부안군 부안읍에서 지난해 처음 개최된 부안 문화재 야행은 부안읍내권 관광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부안군청과 동문안·남문안·서문안 당산 일대에서 진행된 부안 문화재 야행에는 약 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부안야행이니 꽤 성공적인 수치다.
부안 문화재 야행은 동문안 당산길 ‘복을 빌다’, 남문안 당산길 ‘복을 받다’, 서문안 당산길 ‘복을 나누다’, 진석루옛터/군청광장(옛 관아 누각 부활) 등을 주제로 전시, 공연, 체험 등 34개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막행사였던 무형문화재 대목장의 개문식 퍼포먼스와 용기 퍼레이드 행렬은 행사의 꽃으로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행운등만들기, 나만의 에코백만들기, 복청사초롱만들기, 뚝딱뚝딱 옛집짓기, 벽화그리기, 오리짐대옷입히기 등도 부안 문화재 야행의 특별한 체험으로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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