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마스크’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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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마스크’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2.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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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발발한 지 3년이다. 이젠 일상화처럼 여겨질 정도이다. 
처음 마스크 정책을 발표했을 당시에는 마스크를 제때 공급받지 못해 아우성이었고 착용에 불편했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전 국민들이 보건정책에 대한 시책을 잘 이행해 왔다. 

정부는 정책의 성공과 효과를 인정받기 위하고 마스크에서 탈피해 좀 자유스럽고 보건정책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었는지 ‘노 마스크’정책을 발표하면서 혼선을 빚고 있다. ‘어디 선 되고 어디 선 안되고’ 너무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심지어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장이 판단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학생들이 헷갈릴 정도로 정책의 일관성이 없다는 여론이다. 교실이나 강당에서 합창 수업 시 실내체육관에서 단체응원 시, 입학 졸업식에서 애국가 제창 시 등 침방울 생성 행위가 많다고 판단되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한다. 
여기에 학교와 학원에서 수업을 듣거나 건물을 이동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 학교나 학원에서 차량으로 이동할 때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이른바 ‘마스크 고시’ 수준이다. 
아울러 백화점 내에서는 미착용인데 엘리베이터 등 막혀있는 공간은 착용하는 등 이러한 정책에 기존 마스크 정책을 고수하면 혼란한 상황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가 아직은 전 세계적 인 상황에서 서둘러 발표할 이유가 없다. 정부 보건정책의 성공을 말하려면 개인위생을 비롯한 철저한 방역 소독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의 경제정책도 발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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