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피어리에 천연샴푸까지...“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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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피어리에 천연샴푸까지...“신나요”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5.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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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이끼를 손으로 직접 만지는 느낌도 좋았고 토기 모양의 이끼에 식물을 직접 심으니 멋진 작품이 되었지요. 집에서 정성껏 키울 계획입니다”

“환경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EM천연샴푸를 직접 만들어서 쓸 생각을 하니 무척 기뻐요. 이렇게 직접 만드는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더 똑똑해질 것 같아요”

순창군 학생 4-H 과제에 참여한 정지호(중앙초 4)양과 안시온(순창여중 2)양의 말이다.

순창군 학생 4-H 회원들은 지난 21일 중앙초등학교에서 천연생활용품분과, 토피어리분과, 신체발육운동 분과 등 세 개의 분과로 나뉘어 과제활동을 수행했다.

순창군에서는 관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4-H회의 이념인 지(智) 덕(德) 노(勞) 체(體)를 생활속에서 실천해 강건한 유소년 및 청소년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4월까지 학생 4-H를 결성했다.

결성 결과 총 8개교(초등학교 5, 중학교 2, 고등학교 1) 329명의 학생이 4-H회에 가입했으며, 학생 4-H회를 지도할 지도교사는 12명의 교사가 신청해 중앙초등학교 안수희 교사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기반으로 농업기술센터(소장 채수정)에서는 학생 4-H조직 활성화를 위해 총 4개 분과로 나눠 5월에서 12월까지 총 30회에 걸쳐 과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분과 구성은 전통음식 만들기, 토피어리 제작 등 학생들의 농촌사랑과 정서함양을 위한 분과로 구성됐으며, 이론 교육이 아닌 100% 실습교육으로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4-H 회원들의 자립심 강화를 위해 오는 7월에는 1박 2일 일정의 4-H캠프도 계획하고 있는 등 호연지기 연마에도 앞장서고 있다.

채수정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학생 4-H 과제활동이 지금은 작은 씨앗이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 농심(農心)도 함께 자라 장래 한국 농업․농촌을 이끌 주역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며 “학생 4-H회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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