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28. 스위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랭킹 65위 루옌순(26. 대만)을 3-0(7-5 6-3 6-2)으로 완파했다.
루옌순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페더러는 대회 1회전 경기를 가볍게 승리로 장식하며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이날 10개의 서브에이스를 몰아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낸 페더러는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1회전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세계랭킹 4위 노박 조코비치(22. 세르비아)는 이날 랭킹 106위 시몬 그레얼(28. 독일)과의 1회전에서 3-1(6-7<8> 7-6<1> 6-2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여자단식에서는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랭킹 60위 마리아 샤라포바(22. 러시아)가 79위 빅토리야 쿠즈네초바(21. 우크라이나)를 2-0(7-5 6-4)으로 꺾고 2회전에 안착했다.
샤라포바는 랭킹 45위 지셀라 둘코(24. 아르헨티나)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28. 미국)도 1회전을 가뿐히 통과했다. 세계랭킹 2위 세레나는 랭킹 154위 니우자 실바(26. 포르투갈)을 2-0(6-1 7-5)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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