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교육, 아낌없는 장수군 지원에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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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교육, 아낌없는 장수군 지원에 신바람
  • 권남주 기자
  • 승인 2023.02.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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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종
허윤종

장수군은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최우선의 방법으로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선택했다. 최훈식 군수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던 교육예산 두 배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장수교육지원청 역시 ‘학생중심 미래교육’이라는 정책을 내걸고 미래교육 원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장수군은 전년 대비 128명의 학생이 감소하였다. 장수군 전체 학생 수를 고려할 때 어마어마한 숫자가 감소한 것이다. 그나마 학생 수가 많다는 중심지 학교 하나가 통째로 없어지고 있는 셈이다. 향후 추이를 볼 때 실로 암울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허윤종 장수교육장은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 아이들을 지켜내는 초강수를 두지 않으면 안 될 때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장수군에 감사를 표했다. 2월 15일 열린 장수교육 설명회에는 100여명의 교육가족이 참석하였으며, 날로 줄어가는 학생 수에 대한 대책들이 함께 논의되었다. 올해부터 산서초등학교에서 농촌유학을 실시할 계획이며, 세 명의 학생이 장수로 오기로 결정되었다. 내년부터는 관내 전 학교가 농촌유학 협력학교로 나설 계획이며 알찬 교육과정 운영으로 난관을 헤쳐 나가도록 다짐하였다.
 
장수군의 새로운 교육예산 지원을 살펴보면 최군수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학생 해외연수 탐방에 1억 4천, 학교별 특색사업 지원에 2억 1천, 현장학습 지원에 1억 5백을 투자하였다. 이외에도 내 고장에서 이루어지는 학생 교육을 책임진다는 의미로 관내 고교 기숙사생 전원에게 석식과 조식을 제공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청소년 꿈터 운영비 1억 2천과 학생들 통학을 위한 예산을 수립하였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처럼 소중한 지혜가 모인다면 이 역시 헤쳐 나가리라 믿는다. 장수군과 교육지원청의 분투가 좋은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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