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전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마중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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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전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마중물 기대
  • 이옥수 기자
  • 승인 2023.02.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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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현 부안군수와 우범기 전주시장이 16일 고향사랑기부제 조기 정착을 기원하고 양 지자체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상호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우범기 시장은 이날 부안군 관내 NH농협을 찾아 부안군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으며 이에 화답하듯 권익현 군수도 전주 발전을 응원하면서 전주시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상호 단체장의 기부는 부안군과 전주시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기부 릴레이 분위기를 조성해 양 지자체의 제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주시를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권익현 군수와 부안이 고향인 우범기 시장의 적극적인 상생 행보를 계기로 양 지자체 간 교류와 협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실제 권익현 군수와 우범기 시장은 태어난 곳이 같은 특별한 인연을 지녔다.
양 단체장의 고향은 부안군 백산면으로 ‘옥야천리’라 불릴 정도로 호남의 곡창지대이면서 초기 동학농민혁명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백산대회가 개최된 곳이다.
백산면은 ‘앉으면 죽산이요 서면 백산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동학농민혁명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역이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상호 기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건전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와 부안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며 “출향 인사를 비롯한 타 지역 가족 친지들이 기부에 동참하도록 적극 홍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현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금을 납부하면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의 답례품을 기부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부안군은 현재 친환경 농산물, 가공식품, 도자기 등 53개 품목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청정 농산물을 활용한 간식꾸러미, 숙박·체험이용권 등 매력적인 답례품을 추가로 개발해 기부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기부금을 통해 모인 기금은 주민의 복리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에 쓰이게 된다.
참여는 온라인 ‘고향사랑 e음 시스템(ilovegohyang.go.kr)’을 이용하거나 NH농협은행을 방문해 기탁서를 작성한 후 기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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