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前국무총리 '2012년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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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前국무총리 '2012년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만들자'
  • 박래윤 기자
  • 승인 2011.05.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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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희망을 만드는 사람들(대표 안종범)은 25일, 임실군청 대회의실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정의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길'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300여명의 지역리더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에서 강완묵 임실군수는 인사말씀을 통해 “한국현대사의 한복판에서 리더의 역할을 담당해 오셨고, 소신과 정직을 지켜온 정치인이자 우리사회의 주요한 국가지도자 중의 한분이신 한명숙 전 국무총리님을 모시게 되어서 영광이다”며, “정의롭고 아름다운 세상은 어떻게 가능한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구체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등 ‘길찾기’에 대해 하나의 단초라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의 진정한 승리와 희망을 위해서는 2013년 이후 한국사회가 나아갈 방향과 계획에 대해 철저한 준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청강사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남북관계, 일자리와 집값 등 민생문제 등 국정운영은 한마디로 난맥상이다"면서 "더욱이 분권과 자치 정신 실종으로 인한 지역갈등 심화, 수습할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천문학적인 저축은행 권력형 비리, 4.27재보선이후의 정부여당의 권력다툼, 대학 등록금 반값인하와 무상급식 등 복지논쟁, 4대강 막개발공사현장의 인명사고와 구미지역 단수, 구제역 파동,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대안에너지 문제 등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히 해결 되는게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런 현 정부여당의 무능과 부조리한 권력을 2012년에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투표.정치참여 열망 등 변화되고 깨어있는 국민들이 있다.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무현 정신은 뭉쳐야 한다는 것"이라며 "오직 국민만을 위한 헌신과 희생을 통해 1:1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자신이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끝으로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며, "깨어있는 임실군민들이 되어달라"는 간곡한 호소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님은 이화여대 등에서 여성학을 공부하고, 크리스탄 아카데미 간사,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제1대 여성부 장관, 환경부 장관과 제16대~17대 국회의원, 제37대 국무총리,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장,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 등을 역임한 국가지도자이다. /박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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