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교통사고를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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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교통사고를 예방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3.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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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흥덕파출소 경장 이주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고령자 교통사고 역시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주의와 대책이 필요하다.
고령자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시력·청력이 감퇴하고 인지능력이 저하되며, 신체 균형 유지의 어려움과 순발력 부족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에 대한 대비가 어려울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1년 고령자 교통사고 건수는 34,907건이고, 그중 사망자는 1,395명에 이른다. 이는 2021년 전체 교통사고 건수 중 17.2%를, 사망자 비율은 47.8%를 차지한다.(※ 2021년 전체 교통 사고건수 203,130건, 사망자 2,916명)
특히, 농촌 지역에서 고령자 교통사고는 주로 저녁 6~8시경 주거지 주변에서 발생하고, 발생 유형은 야간보행자 사고와 야간 농기계·전동휠체어 추돌사고 비율이 높다.
이에 경찰은 어르신을 상대로 안전한 보행방법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요령, 오토바이 및 농기계 안전하게 타기 등 교통사고 예방 안전요령을 교육하고 있으며, 농기계·전동휠체어에 야광 반사지 부착과 야간 통행 시 밝은 옷 입기 등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과 의식의 변화이다.
운전자들은 노인보호구역에서 제한속도 30km를 준수해야 하고, 운행 시 보행자가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또한, 되도록 경적을 울리지 않고, 급제동·급출발하지 않으며 가시성을 저해하는 불법 주정차를 지양해야 한다.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고령자를 배려한다면 고령자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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