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영본부이전문제 내년 총선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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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운영본부이전문제 내년 총선에 달렸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3.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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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정부는 정부 공공기관을 각 지방으로 이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전 공공기관들의 직원들은 아직도 가족을 동반하지 못하고 홀로 근무하는 기러기 가족 형태를 보여줘 지자체는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개선 장치도 서둘러야 했다. 

전북은 어떠한가. LH공사는 도민들이 만족할 만한 공기업으로 환영했다. 하지만 경남 진주시로 내려가야 하는 슬픈 정치적 약소지역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떠나보내야 했다. 여기에 전북도와 삼성의 대도민사기극은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숙제로 남았다. 
이러한 아픈 과거가 채 식기도 전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설이 흘러나왔다. 이는 어제, 오늘이 아니고 일찍이 부산·경남 세력들의 불장난으로 멍이 든 상태이다. 
이번 이전설은 한번 간을 보자는 형태인 것 같다. 어차피 공공기관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현재 민주당과 전북도, 전주시가 여유를 보이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건에 국회 통과가 불투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시 이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고 이전 대상이 되는 것이다. 
아무리 울며불며 매달려도 이미 열차는 떠난 상태이다. 민주당 정권 시 금융도시를 완벽하게 실현하지 못하고 동진정책에 몰방한 결과이다. 
같은 맥락에서 180석 국회와 정권을 갖고도 민심에 배를 채워주지 못했다. 이러한 여론으로는 다음 총선의 결과는 불 보듯 뻔한 그림이 그려진다. 다시는 오지 못할 민주당의 국회 장악에 가슴과 땅을 치고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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