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 제282회 임시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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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의회 제282회 임시회 개회
  • 박호진 기자
  • 승인 2023.03.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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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의회(의장 고경윤)는 21일 제282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24일까지 4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김석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박정만 시인은 1946년 산외면 상두리에서 태어나 23세에 ‘겨울 속의 봄 이야기’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등단했고, 경희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당시 장래가 유망한 시인이었으며, 1970년대와 1980년대 한국 시 전개 과정 속에서 전통 서정의 세계를 새롭게 확장시키며 서정주, 김소월의 맥을 잇는 최고의 서정시인이라는 문학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하고 고 박정만 시인의 생애와 작품을 조명하는 정책과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이어진 5분 자유발언에서 고성환 의원은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2021년 한 해 총 1만3352명이 자살로 사망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36명, 매 40분마다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것이며 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자살사망률은 2021년 기준 26명으로 OECD 평균인 11.1명의 약 2.3배이며, 타 회원국의 자살사망률은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한국은 동 기간 자살사망률이 증가한 유일한 나라라고 발언하고 2003년 이후 2016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 약 20년간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말하고 자살 위험성이 높은 우울증 환자나 불안장애 환자의 수도 최근 5년간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최근 정읍시의 자살사망자 수를 보면 주소지 기준 2019년 35명, 2020년 40명, 2021년 33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아주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정읍시의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 수는 아쉽게도 집계된 통계가 없으나 전라북도 통계자료를 가지고 인구 비율로 환산해서 추정해 보면 전라북도 인구 천 명당 우울증 환자 수는 2021년 15.3명이고 불안장애 환자 수는 21년 18.7명이다 면서 이 수치를 우리 정읍시 인구에 대입해 보면 우울증 환자 수는 약 1,580여 명, 불안장애 환자 수는 약 1960여명으로 한 해에 무려 3500여명 이상의 시민이 정신건강 문제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고 밝히며 주변에 정신적인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분에게 상담을 적극 권유하고 전문기관에 연결해 줄 수 있는 ‘서포터즈’를 양성하고, 아울러 정읍시민의 일원이기도 한 정읍시 공직자 여러분의 주기적인 정신건강 체크를 통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의 주요 일정은 2022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검사 위원 선임의 건과, 의원발의 조례안 3건, 정읍시장으로부터 접수된 조례안 3건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안건심사가 있으며, 2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하고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본회의와 각 상임위원회의 안건심사 활동은 정읍시의회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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