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화재 예방만이 최선이다
상태바
축사화재 예방만이 최선이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3.22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안소방서 예방안전팀장 유형탁

 

요즘 날씨가 건조해짐에 따라 축사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3월에 정읍시 태인면 돈사화재로 1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되어, 축산 농민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269건의 축사 화재가 발생해 5명이 다치고 161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08건(40.1%)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72건(26.8%), 기계적 요인 20건(7.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축사화재는 그 피해가 큰 이유는 관계인이 항시 상주하지 않아 화재 초기발견이 어렵고 소방출동로가 협소하여 진입에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동과 동 사이가 떨어져 있지 않아 인접 축사로 연소 확대되어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다,
축사화재를 줄이기 위해 매년 소방관서에서는 축사시설 화재예방대책으로 화재안전조사, 축사관계인 간담회, 소방안전교육, 현지적응훈련, 예방순찰 등을 추진하여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축사 관계인은 화재예방을 위해서  다음 사항은 준수해야 한다.
첫째, 화재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 관련 시설의 점검 등은 전문 업체에 의뢰한다. 축사 내 노후 전기배선을 교체하고 콘센트 등을 사용할 때는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둘째, 축사 안에서 사용하는 보온 등과 온풍기 등 전열기구도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고 콘센트에 많은 배선(문어발식)을 연결하지 않는다. 분진 발생을 억제할 수 있도록 충분한 환기를 시켜주고, 보온 등 표면이나 콘센트 등 불꽃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기적 청소가 필요하다.
셋째, 축사 보수를 위한 용접ㆍ절단 시 용접 불티가 볏짚 등 가연물에 옮겨 붙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소화수와 소화기 등을 비치해 화재를 대비하는 게 필요하다
넷째, 소방차가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입구쪽 도로변에 안내판(표지판) 설치하고 소방차 진입 출동로를 확보, 쓰레기 소각장 등은 건축물과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축사 주변에는 가연물을 방치해서는 안된다.
축사 화재는 대부분 전기적 요인이나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므로 관계자의 자율적인 안전관리가 중요하며 소방시설과 전기제품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축사 농가를 만들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