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쌀 적정생산량 유지와 쌀값 하락 방지를 위해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벼 재배면적 조정 및 적정 생산 유도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 전략작물직불금은 밀, 콩, 식량작물, 조사료가 해당된다.
군은 정부의 쌀 공급과잉과 소비량 감소에 따른 적정 생산 대책에 따라 올해 벼 재배면적 202ha의 감축목표를 세웠다.
감축목표 202ha 중 80ha는 올해 처음 추진되는 군 자체 논콩 생산장려금 사업으로 수입의존도가 높은 쌀 이외 작물의 자급률 제고를 높이고자 여름철에 콩 재배 시 ha당 160만원의 군비를 추가 지급하는 등 사업비 1억3천만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논 타작물 생산장려금으로 논에 벼 대신 타작물(두류, 일반작물, 녹비작물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ha당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비 1억3백만원을 확보하여 농업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논콩 재배장려금 및 전략작물직불금 오는 31일까지, 논 타작물 생산장려금은 내달 28일까지 신청받는다.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으로, 지목과 상관없이 농지법상 농지로서 전년도 11월부터 해당연도 10월까지의 기간에 전략작물 재배 및 관리에 이용되는 논이어야 한다.
사업 지급대상자로 등록되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두 차례(논 타작물생산장려금은 한 차례) 이행점검을 거쳐 12월에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군은 논콩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작업 대행작업단을 추가 확대 운영하여 적기 수확으로 식량 자급률 상승효과를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을 맺는 농가는 감축 실적에 따라, 공공비축미 추가 배정 및 논콩 비축 시 농가 희망 물량 전량 매입 등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올해 전략작물직불제사업과 연계하여 군 자체사업인 논콩 생산장려금 사업을 시행함에 따라 논콩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논 활용도를 높이면서 쌀 수급 균형 및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벼 재배 농가가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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