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도시농부 경험 프로그램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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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도시농부 경험 프로그램 확대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3.03.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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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태어나서 줄곧 도시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은 숨 쉬는 땅의 매력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삭막한 도시 생활을 하고 있다. 
사실 땅을 맨발로 걷고 만지는 것은 인간의 원초적인 행위로 본능적인 말초신경을 자극하게 한다. 

사실 도시 가로수에 은행나무가 많이 식재되어 있다.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샛노란 은행잎을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것은 인생의 소중함도 모를 것이다. 
은행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악취를 풍겨 해충을 방제한다. 따라서 은행나무는 방제를 시행하지 않아도 한 마리의 해충도 기생하지 못한다. 
여기에 발생하는 냄새는 가장 생물학적 친환경적인 것으로 화학적 향수와 비교는 안 되겠지만 인간 신경계에 가장 해가 없는 냄새이다. 
시민들의 불편이 접수되고 싫어하는 이들의 민원은 있겠지만 그와 반대로 다른 가로수를 심어 해충이 발생하면 그에 상응하는 살충제를 대량으로 살포해야 하는데 그에 따른 신경계의 이상에는 아랑곳 없다는 것은 모순이다. 
아울러 청년들의 도시농부 경험 역시 많은 경험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누구나 엘리트적 사회생활을 꿈꾸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해당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인생 최대 스승은 ‘경험’이다. 청년들의 도시농부 경험을 통해 농업을 알게 되고 진로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지자체가 스스로 도태될 수밖에 없는 인구구조를 지니고 있다. 정규교육을 마치고 스스로 농업·농촌을 선택해 정착하는 경우는 특별한 사례를 제외하고는 적은 숫자일 것이다. 
농촌살이가 어느 대도시의 삶보다 풍요로운 삶이라는 것을 홍보하고 대폭적인 지원책을 발표해 청년들의 시골 정착을 유도하는 게 윈-윈 할 수 있는 도시정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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