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배틀이자 비보이들의 문화축제인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가 5월 전주에서 열린다.
매년 개최되지만, 이번 무대는 코로나19 이후 야외에서 열린다고 한다.
즉 젊은층이 유입이 안 되고 있어 과거의 명성을 이어받지 못하고 있다는 하소연이다.
경기 부천시의 경우 전주시 후발주자였지만 국제대회로 승격시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것과 비교해 전주대회는 오히려 예산이 삭감되는 등 인재 양성을 포기하는 느낌이 든다.
젊은층이 유입이 되지 않고 있는 큰 이유는 미래와 장래성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돈이 되지 않고 선수들은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면 그나마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이다.
또 체육단체이지만 산하단체로 등록되어 있어 나약한 상태로 얼마나 활성화가 되겠냐는 여론이다.
이번 대회를 거치면서 ‘비보이 배틀’의 성지는 전주라는 인식을 각인시켜야 한다. 추가 예산을 확보해서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적일 것이다.
전주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2007년 처음 선보인 전주 비보이 그랑프리 행사가 현재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비보이팀 배틀 대회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전주가 대한민국 비보이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비보이들이 맘껏 향연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꾸준한 지원책을 촉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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